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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한국 무용, 현대 무용 그리고 무용 과

by 차가운 여우 2022. 10. 18.

무용
무용

 

1. 한국 무용

 

대한민국 고유의 춤으로,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문화를 배경으로 하여 만들어진 모든 종류의 무용을 한국 무용이라고 합니다. 창작무용, 가면무용, 궁중무용, 민속무용, 의식무용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박자와 장단가락에 멋이 깃든 춤사위를 한국적으로 승화한 것이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로 접어들면서 불교와 유교의 가르침대로 감각적 육체의 미는 부정되었고, 육체의 노출 또한 금기되면서 궁정무용으로 변형되었습니다.

 

1-(1) 궁중무용

춤을 노래로 설명하는 특징을 갖고 있고, 우아한 가락에 바른 몸가짐과 고운 선을 가졌으나, 동작의 변화가 한정적이라 다양하지는 못합니다. 또한, 빠른 동작이 금기되어 있습니다.

 

1-(2) 민속무용

창작 시기가 분명치 않으나, 오랜 세월 동안 조금씩 발전하여 오늘날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소박하고 생활적인 감정을 묘사하여, 개인의 창의성과 자유자재로 구사가 가능한 점이 궁중무용과 대조가 됩니다. 강강술래도 민속무용의 한 종류이고, 무당춤, 소고춤, 살풀이춤, 농악무 등이 있습니다.

 

1-(3) 가면무용

탈춤이라고도 하는 가면무용은 흔히 '논다'라고 표현하는데, 노는 형태나 가락이 각 지역의, 각 지방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속예술의 뼈대라고 할 수 있고, 세시풍속과 신앙행사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중심으로 추었던 중부형 탈춤과 경남 합천에서 발생하여 전해지는 경남형 탈춤 그리고 황해도에서 바다 근처 지역과 내륙지방을 포함해 여러 곳에 있던 해서형 탈춤이 있고, 경북 안동에서 하회별신굿 놀이와 강원도의 관노 가면 놀이, 함경도의 북청사자놀이에서의 탈춤 등이 더 있습니다.

한국의 가면무용은 연희자 전원이 남자이고, 얼굴 위에 가면을 쓰며, 춤에 노래와 대사가 함께하는 종합 예술입니다. 풍자와 삼각관계, 빈곤상 등 사회성을 띠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4) 창작무용

전통무용의 형식과 현대무용의 형식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되는 무용을 창작무용이라고 합니다. 예로 한량무와 태평무가 있는데, 한량무는 한량과 승려가 기생을 유혹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기존의 한량무에서 풍류를 즐기는 선비가 재료가 되고 늙은 선비가 화려했던 젊은 날을 회상하는 쪽으로 발전했습니다. 태평무는 경기도당굿의 일부에서 추어지던 것이 한성준이 창작하여 현대의 태평무의 원형으로 발전하였습니다.

 

1-(5) 의식무용

불교의 제사와 재의식에서 추는 춤을 의식무용이라 하는데, 과거에는 제사에 노래와 춤이 있었으나, 현재에는 제사도 폐지가 되어 춤은 사라졌습니다. 불교 계통의 춤으로는 타주, 법고춤, 나비춤, 바라춤, 목어가 있고, 반드시 이 5가지의 춤을 추는 부분이 있었으나, 아쉽게도 소멸하였습니다.

 

2. 현대무용

 

1960년 이후의 전위 무용인 현대 무용은 모던댄스를 우리말로 해석한 것입니다. 발레와는 대립하여 규정이 있는 형식이나 기교를 벗어나 새로움과 자유, 그리고 개성적으로 표현합니다. 이 때문에 어제의 댄스가 오늘의 댄스와 같을 수 없습니다. 또한, 신체가 움직이는 모든 동작, 즉, 신체의 이동 또는 바닥에서 공중으로의 이동, 회전, 정지 등의 기본적인 움직임이 현대무용의 창작과정에 활용됩니다.

현대무용의 어머니 '이사도라 덩컨'은 미국의 무용수이고, 무용이론가에 가까운 헝가리의 '루돌프 폰 라반'이 현대무용의 대표적인 인물들입니다. 또한, 새롭게 움직임을 창조하고 마사 그레이엄 현대무용학교를 설립한 '마사 그레이엄', 단순화한 움직임에 큰 동작과 강한 힘을 표출한 멕시코의 '호세 리몽', 시간과 공간적 특성에 발레에 적대적이었던 기본에서 벗어나 발레의 명확한 움직임이지만 고전발레와는 또 다름을 보여줬던 '머스 커닝햄'이 주요 인물로 꼽힙니다.

 

3. 무용과

 

최근 TV 프로그램과 SNS 등을 통해 짧거나 길거나 임팩트 있고 개성 있으며 전문적인 댄서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독학하거나 학원을 통해 춤을 배우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러한 관심과 발전으로 인해 무용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학과에 대한 관심도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무용과에서는 탄탄한 기본기를 배우고 그것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여 앞으로 더 멋진 세계를 펼쳐줄 무용 인재들을 양성합니다. 실기뿐만 아니라 이론도 배우고 감상과 공연, 그리고 실습으로 영향력 있는 무용가로 발전해 나갈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만큼, 정부에서도 무용가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적으로는 무용과, 무용학과가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생활무용, 스포츠 무용, 공연예술 무용, 현대무용 등 다양하게 과를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무용가뿐만 아니라 기획자, 강사, 안무가, 백업 댄서, 교육자, 예술단체 등의 길로 나갈 수 있습니다.

국민대 실용 무용과, 경희대 실용 무용과, 세종대 실용 무용과, 한양대 무용과, 숙명여대 무용과, 세종대 무용과, 경희대 무용과, 세종대 무용과 등 여러 대학에 개설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