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란, 매년 여러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여 영화를 분석하고 스토리와 영상, 그리고 연기력 등 종합적이고 세세하게 평가하는 자리를 말합니다. 하나의 축제로 자리하고, 대한민국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대한민국영화대상, 한국 퀴어영화제, 전주 단편영화제, 광주국제영화제, 대구 단편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춘천영화제, 서울 국제여성영화제, 서울 프라이드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핑크영화제, 서울 인권영화제, 미장센단편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이 있습니다.
세계 영화제로는 칸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토론토 국제 영화제, 몬트리올 세계 영화제, 선댄스 영화제, 상하이 국제 영화제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세계적으로 이름나고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국제 3대 영화제를 다뤄봅니다.
1. 칸 영화제
세계 곳곳에서 배우, 감독, 작가 등이 모여 세계의 영화를 소개하고, 영화를 판매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한 칸 영화제는 국제적으로 영화계에서 인정받은 영화제입니다. 이 영화제는 1939년 개최하였다가 전쟁으로 인해 1946년 정식 개최를 한 프랑스 남부의 칸이라는 곳에서 매년 5월에 시상합니다. 또한, 영화감독의 능력과 실험정신 등을 초점으로 두고 작품성과 대중적인 감각의 조화를 잘 이루는지에 관해 토론하고 감독상, 배우상, 황금종려상, 각본상 등의 상을 시상합니다.
칸 영화제에서 최고의 상은 최우수 작품상이라고 할 수 있는 황금종려상입니다. 지난 2019년 봉준호 감독님이 '기생충'이라는 작품으로 그 최고의 상을 받아 대한민국을 빛낸 이력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이 칸에 가서 받은 상은 감독상, 여우주연상, 심사위원상, 남우주연상 등이 있고, 이에는 '취화선', '올드보이', '밀양', '박쥐' 등의 영화 작품들을 선보여 이룬 쾌거입니다. 올해 2022년에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이라는 작품을 선보여 감독상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에서 열연을 펼친 송강호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2. 베를린 국제 영화제
독일의 베를린에서 매년 2월에 독일의 통일을 기원하며 처음 개최한 영화제인 베를린 국제 영화제가 열립니다. 처음 시작은 정치적 의도가 강했으나, 차근차근 발전하여 오늘날의 베를린 국제 영화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최우수 작품상의 이름은 황금곰상으로, 세계적으로 우수한 작품 중에 뛰어난 영화 작품에 수여합니다. 여기서 곰은 베를린을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밑으로는 은곰상에 해당하는 감독상, 예술공헌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5년 명예 황금곰상을 임권택 감독님이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이 외에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박찬욱 감독, '도망친 여자'로 홍상수 감독 등이 은곰상에서 각각 알프레드 바우어 상과, 감독상 등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최근 2022년 홍상수 감독이 '소설가의 영화'라는 작품을 통해 은곰상 중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습니다.
3.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지역에서 매해 8월 말부터 9월 초에 개최가 되는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는 베니스 영화제라고도 합니다.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시작되어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 있습니다. 최고의 상으로는 황금사자상이 있고 이 상을 받으면 황금 사자 트로피를 받게 됩니다. 그 외에는 작가에게 주어지는 각본상과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공헌상이 포함되는 상인 골든 오젤라 상과,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하는 볼 피 컵, 그리고 감독에게 주는 은사자상 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1987년 임권택 감독님의 '씨받이'에서 강수연 배우님이 여우주연상을 첫 수상하게 되는데 그 이후 문소리 배우님이 여우 신인상과 감독상을 받고, 2012년에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같은 해에 전규환 감독의 '무게'가 퀴어 사자상을 받는 것을 마지막으로 더는 상을 받지 못해 아쉬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영화가 더 인정받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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