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에서 스턴트까지, 연기를 더한 공연 예술

댄스와 미술의 화합

공연 예술의 범위가 넓고 다양하여 이어서 다뤄봅니다. 전 내용이 궁금하신 분을 위해 글 하단에 링크를 남겨놓겠습니다.

배우가 자신이 극의 등장인물을 맡아 영화와 연극, 또는 드라마 등을 통하여 대본을 외워 대사하고, 표정과 동작 등을 표현해내는 공연 예술을, 연기라고 합니다. 연기는 예술의 곳곳에 스며들어있습니다.

1. 오페라

오페라는 각본이 있는 음악의 한 장르로, 한국어로 옮길 때 가극이라는 번역어를 쓰기도 하지만, 오페라는 단순히 음악이 많이 사용된 연극 활용법을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바로크 시대가 시작될 즈음 탄생한 오페라는 노래를 중심으로 독창과 합창, 관현악을 사용하고, 발레도 참가하는 규모가 큰 음악극을 말합니다. 독창의 부분은 보통 아름다운 서정적인 가락인 아리아와 주로 언어의 악센트로 이야기하듯이 부르는 레치타티보로 구분합니다. 아리아의 계통에는 아리에타, 아리오소, 카바티나, 세레나데, 로맨스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현악은 전곡을 통하여 노래 반주와 장면의 분위기를 강조시키고, 또는 전곡의 시초에 서곡 또는 전주곡을 연주하여 극 전체의 성격을 암시하며, 극 중의 행진곡이나 막 중간에 연주하는 간주곡, 발레 음악 등이 관현악의 일이기도 합니다. 중창을 때때로 극 중의 주요 대화의 부분으로 쓰이며, 합창은 군중이 노래하여 극적인 박력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2. 인형극

인형극은 살아있는 배우가 아닌 물체를 이용하는 모든 공연의 형태를 말하거나, 사람이 직접 실이 달린 인형이나 손으로 직접 조종하는 꼭두각시 인형을 통해 연출하는 공연 형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연출 형태로 인해 '꼭두극'이라고 얘기하며 주정하는 이들도 있고, 실제로 그렇게 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전통적인 인형극이 있었기에 우리말을 살려 '꼭두각시놀음', '꼭두극' 등으로 부르자는 주장이 있었지만, 서양 인형극이 들어오면서 일본의 영향을 받아 '인형', '인형극'이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인형극을 부르는 말에 관하여 인형 극단 안에서 이런 제안이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이 있는데, 그 뜻에는 동감하지만, 혼란을 줄 수 있으니 기존 용어를 계속 쓰자는 의견과 우리 고유의 인형극이 있어 그 말을 살려서 사용할 수 있고 인형극에 대해 잘못된 정의와 인식을 바로잡을 기회라고 생각되어 우리말로 고쳐 불러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섞여 쓰이고 있습니다.

인형극의 종류에는 조종 방법 등에 따라 손 인형극, 막대 인형극, 그림자 인형극 등으로 나누고 있었으나, 분류 기준에 따라 다양한 분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특히 현대에는 다양한 형태의 인형 조종이 시도됨과 동시에 여러 형태의 인형이 함께 쓰이게 되어서 이러한 분류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특이한 형태의 인형극으로는 베트남의 전통 수상 인형극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일반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장치에 의해 움직이는 오토마타는 사람에 의해 직접 조종되고 연회가 되는 것이 아니므로 인형극으로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3. 저글링

잡기 또는 저글링은 스포츠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위하여 물건을 가지고 잡다한 놀이의 기술 또는 재주를 2개 이상 표현하고, 손에 잡을 수 있는 물체를 가지고 부리는 것을 말합니다. 묘기를 부리면서 흥을 돋운다는 뜻을 가지기도 합니다.

저글링의 효과는 뇌의 여러 부분 간의 정보전달을 담당하는 뇌의 백질에 변화를 일으켜 뇌의 기능을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적당한 신체 활동과 더불어 집중력과 공간지각 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공을 손으로 다루는 능력에 이점을 주는데, 이는 또 뇌 기능이 향상되면서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4. 댄스

춤의 영어 단어인 댄스는 산스크리트 원어의 탄화가 어원으로, 이는 '생명의 욕구'를 뜻한다고 합니다. 유럽 각국의 무용을 뜻하는 언어는 모두 이것과 연결되며, 생활의 경험이나 환희 속에서의 운동이라든가 활동의 욕구, 생명의 욕구 같은 뜻을 포함합니다. 그리고 신체의 주요한 움직임과 연결되는 말과 어원적으로 맺어져 있습니다. 몸을 통해 무언가를 나타내는 예술의 한 종류인 춤은 예술의 관점에서는 미적인 정서를 리듬에 맞춰 신체로 표현하는 공연예술로, 사회적 상호작용 또는 표현의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영적인 의식 또는 공연 등에도 이용됩니다. 주로 음악 또는 박자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예술적 행위이지만, 춤에 음악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무반주로도 리듬에 맞추거나 리듬을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춤은 또한 사람이나 동물 사이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방식을 말하는 데에도 쓰입니다. 춤을 이용하여 구애를 하는 곤충이나 동물들이 그 예입니다.

5. 프로레슬링

레슬링 선수가 대전료를 받고 출전하여 경기하는 모든 레슬링의 총칭인 프로레슬링은, 미리 승패가 결정된 상태에서 레슬러들이 가상의 격투를 벌이는 일종의 공연 예술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습니다. 레슬링에서의 '기믹'이란, 레슬러의 특징인 복장과 말투, 행동들을 모두 아우르는 말인데, 인기가 많은 국가에서는 인기 프로레슬러의 '기믹'을 디자인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기믹'의 원뜻은 1920년부터 사용된 용어로서 마술의 속임수와 트릭 따위를 부르는 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기교' 정도로 해석하면 됩니다. 프로레슬링의 대표주자인 도미니크는 '레이 미스테리오'의 아들이자, WWE로 데뷔한 프로레슬러입니다. 2016년 아버지의 직업을 물려받아 훈련을 시작하였고, 첫 등장은 2005년 에디 게레로와 아버지 레이의 양육권 다툼 각본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