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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직장인에게 한국 드라마란

by 차가운 여우 2025. 9. 6.

직장인들에게 한국 드라마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생활에 지친 어른들을 위로하며, 성장을 경험하게 해주는 삶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은 자신을 대변해주는 드라마 속 캐릭터에 이입되기도 하고, 현실의 고충을 드라마로 풀어 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의 K드라마는 한국 사회를 반영해 더 리얼한 스토리로 희망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감으로 현실을 비추는 거울 같은 드라마

아무래도 가장 큰 울림을 주는 것은 '공감'일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생>은 한국 직장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계약직 인턴인 캐릭터 장그래를 통해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하고도 경쟁으로 이루어진 불안감과 같은 요소들을 적절히 풀어내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상사와 동료 간에 흔히 겪을 법한 갈등과 평가들은 너무나도 현실적이었습니다. 또 <송곳>은 대형 마트에서 해고를 당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권리와 현실 문제를 날카롭게 담았습니다. 사회적 메시지를 강렬하게 담고 공감을 더해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드라마로 공감을 하며 직장인들은 억눌린 감정을 해제시켜 표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로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

더불어 드라마는 직장인들에게 잠시 숨을 고르게 해주며 뒤로 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나의 아저씨>는 중년의 직장인이 지쳐버린 삶을 마주하고, 청년이 절망적인 현실을 드러내어 둘을 교차시켜 보여줍니다. 둘이 엮여 이야기를 만들어내가며 인간 관계의 따뜻함을, 그리고 위로를 줌으로써 드라마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직장 내에서 겪을 수 있는 소외감과 무력함을 다루면서도 결국 서로 간의 연대가 상처를 치유해주는 스토리는 직장인들에게 큰 위로룰 주었습니다. 또 <김과장>은 코믹한 요소에 권력의 부조리함을 담아 정의감 있는 직장인이라는 이상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직장인들의 꿈을 대신 실현해주고, 웃음과 해방감을 동시에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의 고단함을 잠시 잊게 하고 내일 다시 일어날 힘을 북돋아 줍니다.

성장을 보여 자기 발견과 도전을 그린 드라마

드라마에서 자기 발견과 도전을 미리 체험해본다면 어떨까요. 성장을 담은 드라마를 보며 직장인들은 자극과 희망을 동시에 얻습니다. <미생> 속 장그래가 점차 직장인에 적응해가고 고난을 이겨내면서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고, <스타트업>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불확실한 미래지만 도전할 수 있는 열정이 중요함을 알렸습니다. 또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남들과 다르지만 틀리지는 않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깨우치게 합니다. 이런 드라마 작품들을 직장인들은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게 하고, 주위를 둘러보게 하였습니다.

 

단순하게 보는 것에 그치지않고, 일상과 나의 일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는 현실을 직시하는 공감과 위로를 통한 치유, 그리고 새로운 도전으로 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K드라마는 직장인들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고, 또 어떠한 방향을 향해 가야하는 지 도와주는 중요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깊이있는 드라마가 많이 나와 직장인들의 미래를 함께 해주길 기대해봅니다. 

 

고독한 직장인을 투영한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