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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웹드라마, 숏폼,OTT의 발전과 Z세대 한국 드라마

by 차가운 여우 2025. 9. 6.

MZ세대를 넘어 이제는 Z세대가 콘텐츠 소비의 주체가 되어 새로운 드라마 트렌드를 이끌어가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방송에서 벗어서 모바일을 이용하고 짧고 직관적인 콘텐츠 형식을 주로 선호하고, 본인이 직접 참여하고 확산시키는 문화를 재생산하였습니다. 한국 드라마 또한 Z세대의 특징을 반영하고 발맞춰 변화, 성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야기의 장인 웹드라마

Z세대가 전통 방송을 벗어나 유투브, 네이버TV 등과 같은 플랫폼 형식에서 짧은 시간 안에 직관적인 스토리를 담아 성장한 드라마가 바로 웹드라마입니다. 예로 <연애플레이리스트>같이 시리즈물로 나오며, 이 드라마는 대학생들의 일상에서 연애, 우정,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감각적으로 풀어내어 팬덤을 형성하였습니다. <에이틴>은 고등학생 캐릭터로 Z세대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으며 SNS 밈을 만들어내고 엄청난 파급력 또한 보여주었습니다.

제작비는 적게 들지만, Z세대의 생활을 적나라하고 밀착한 스토리로 공감 요소를 야무지게 담아낸 웹드라마의 파급력은 크고, 시청자들의 실시간 댓글과 공유와 응용한 2차 창작으로 인해 끊임없이 재가공되는 특성을 띠어 웹드라마만의 매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서사인 숏폼

짧게는 1분 길게는 10분 사이 짧은 드라마 형식의 숏폼은 바쁜 일상에서 틈틈이 즐기며 Z세대의 집중력과 소비 패턴을 반영한 대표 드라마입니다. 숏폼 드라마의 장점은 짧은 시간내 즉각적인 몰입과 그로인한 빠른 공감입니다. 강렬한 메시지로 Z세대가 바로 반응하고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합니다. <딱 너 같은 딸> 과 <트웬티트웬티>는 짧은 시간 안에 감정의 밀도를 높이고 서사를 집약하여 전개합니다. 이러한 숏폼 드라마는 인스타그램, 틱톡 등과 같은 플랫폼에 빠르게 전달되고 공유되면서, 시청자의 SNS활동과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파급력까지 만들어냅니다. 즉, 드라마와 미디어 간의 경계를 허물고 발전한 형태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소수의 시청에 그쳤을 드라마를 파급력으로 인해 다수가 시청할 수 있게 한 장점이 있습니다.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무대의 장 OTT

Z세대는 TV보다 OTT를 선호하는 세대입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웨이브 같은 플랫폼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드라마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 드라마는 OTT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Z세대는 이를 빠르게 흡수하며 세계적인 문화 교류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소년심판>, <안나라수마나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같은 작품은 사회적 메시지와 독특한 연출을 통해 Z세대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OTT 드라마계의 강국으로 떠오르게 하였습니다. 외국에서도 시청 TOP10 안에 들기도 하였습니다. 

OTT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입니다. 기존 지상파 중심의 방송 구조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독창적인 소재나 실험적인 형식이 OTT에서는 가능해졌습니다. Z세대는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새로운 장르와 서사를 탐험하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는 한국 드라마의 지평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결론: Z세대가 만드는 K드라마의 미래

웹드라마, 숏폼, OTT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본 Z세대의 한국 드라마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적극적인 참여와 재생산을 특징으로 합니다. Z세대는 더 이상 수동적인 시청자가 아니라, 스스로 드라마를 확산시키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때로는 제작 방향에도 영향을 미치는 ‘능동적인 창작 소비자’입니다.

앞으로 K드라마는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더욱 짧고 강렬하며, 글로벌 무대를 전제로 한 서사를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 드라마의 변화는 곧 Z세대가 살아가는 시대의 문화적 흐름을 보여주는 거울이자, 동시에 미래로 향하는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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